Claude Code를 프로젝트 작업 비서처럼 쓰는 법
Claude Code를 코드 대신 써주는 도구로만 보면 활용 폭이 좁습니다. 개인 프로젝트에서는 오히려 작업을 읽고, 정리하고, 작은 단위로 실행하는 비서에 가깝게 쓰는 편이 좋았습니다.
Daejin Lab을 만들 때도 처음부터 “사이트를 완성해줘”라고 맡기지 않았습니다. 먼저 구조를 읽고, 어떤 파일을 봐야 하는지 정리하게 한 뒤, 작은 단위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처음 맡기기 좋은 일
처음부터 큰 기능 전체를 맡기기보다 아래처럼 검증 가능한 일부터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프로젝트 구조 파악
관련 파일 후보 정리
README나 운영 문서 초안 작성
반복되는 Markdown 형식 정리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
빌드 에러 원인 추적
변경사항 요약
핵심은 한 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작게 맡기고 바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청은 조건을 붙여서 한다
추상적인 요청보다 조건이 있는 요청이 낫습니다.
이 프로젝트 구조를 먼저 읽고,
블로그 글 목록 페이지를 수정하려면 어떤 파일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줘.
아직 코드는 수정하지 말고 계획만 보여줘.
또는 이렇게 씁니다.
src/content/blog 안의 글 형식을 유지하면서 글 3개를 보강해줘.
API 키나 계정 정보는 절대 추가하지 말고,
수정 후 npm run build로 검증해줘.
이 정도 조건을 주면 원치 않는 대형 수정이 줄어듭니다.
Daejin Lab에 적용한 흐름
이번 블로그 작업은 대략 이런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블로그 목적 정리
Astro 프로젝트 생성
기본 페이지 작성
초기 글 작성
Search Console 인증 태그 추가
sitemap URL 오류 수정
카테고리 페이지 추가
GitHub SSH push 문제 해결
기존 글의 경험 문단 보강
각 단계는 로컬에서 먼저 확인했습니다.
npm run build
그리고 배포 뒤에는 공개 URL도 확인했습니다. 특히 sitemap 문제는 Cloudflare나 Google 화면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실제 URL 응답을 같이 봤습니다.
맡기면 안 되는 부분
아래는 도움을 받을 수는 있어도 그대로 맡기지 않습니다.
사이트명과 도메인 결정
AdSense 신청 시점 판단
실제 경험이 없는 내용을 경험처럼 쓰는 것
GitHub, Cloudflare, Google 계정 권한 처리
API 키와 토큰 처리
결제나 유료 구독 결정
이 부분은 속도보다 책임이 더 큽니다. 도구가 빠르게 제안해도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기록을 남기는 이유
작은 커밋과 작업 메모를 남기면 다음 블로그를 만들 때 도움이 됩니다.
Initial Daejin Lab static blog
Add initial AI automation blog posts
Use Pages URL for sitemap
Add category pages and improve about page
Improve SEO troubleshooting posts
무엇을 언제 바꿨는지 남아 있으면, 같은 문제를 두 번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남긴 기준
Claude Code는 코딩 대행보다 프로젝트 작업 파트너로 쓸 때 더 유용했습니다. 구조를 읽히고, 일을 작게 나누고, 빌드로 검증하고, 기록을 남기는 흐름 안에 넣으면 개인 자동화의 중심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작업에 적용한 범위
Daejin Lab에서는 Claude Code를 “대신 판단하는 도구”가 아니라, 확인 가능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보조자로 두었습니다. 실제로 맡긴 일과 직접 본 일을 나눠보면 아래처럼 정리됩니다.
| 구분 | Claude Code에 맡긴 일 | 사람이 직접 확인한 일 |
|---|---|---|
| 구조 파악 | Astro 페이지, layout, content 폴더 후보 찾기 | 어떤 수정이 AdSense 준비에 더 중요한지 결정 |
| 글 보강 | 내부 링크 후보, 반복 표현, 표 구조 제안 | 실제 경험처럼 말해도 되는지 검수 |
| 배포 전 확인 | npm run build 실행과 오류 요약 | Search Console 화면 상태 판단 |
| 운영 기준 | 다음 작업 목록 정리 | push, 신청, 외부 콘솔 조작 승인 |
이 기준은 에이전트에게 맡길 일과 직접 볼 일과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작업 분해 방식에서 정한 선과 이어집니다. 자동화가 커질수록 “맡긴 일”보다 “검증한 일”을 남기는 쪽이 더 중요했습니다.